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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 초대이사장 특별인터뷰)‘길은 길 아닌 곳을 지나간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진다’좌우명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에 공단 역량을 집중할 계획”
해양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정보 상시 제공등 ‘전문방송국’설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출범도 4개월이 지나고 있다. 간단한 공단 소개와 초대 이연승 이사장님의 각오를 허심탄회하게 밝혀주세요.

ㅇ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해양교통안전 종합 관리기관입니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발한 이래 올해로 꼭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선협회부터 직전의 선박안전기술공단 시기까지는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선박에 한정된 안전관리를 수행해 왔습니다. 새로운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체계 강화, 해양안전교육·홍보,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해양교통환경 정책 수립 등 해양교통안전 전반에 관한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ㅇ 이를 통해, 촘촘한 해양안전망을 구축하고 해양사고를 줄여 모든 국민이 바다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바다를 즐기고 적극 이용하게 함으로써 해양수산업의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ㅇ 새로운 공단의 출발을 위해 국회와 정부, 해양수산 유관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저희 공단 임직원 모두는 공단이 해양교통안전 전담기관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선박안전공단과 현 교통안전공단 출범이 조직 운영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ㅇ 새롭게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정부와 함께 만들고, 현장에 널리 전파하는 한편, 해양안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일원화된 해양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업무인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선박에만 한정된 안전 관리에서 우리나라 해양안전을 총괄하는 책무를 맡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박종사자, 여객선 이용객은 물론 모든 국민의 해양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해양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적 과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촘촘한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에 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ㅇ 공단의 조직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지난 7월 1일 교통안전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산하에 교통안전정책실, 교통문화교육실 등 5개 부서를 신설하였습니다. 연구기획실을 신설하여 인적과실 저감 기술을 개발하게 하고, 對 언론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실도 신설하였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정보의 상시 제공을 위해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을 설립하고, 수도권(인천)・서남권(목포)・동남권(부산)・동해권역에 지역본부를 신설하여 권역별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서남권의 경우는 예산과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건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금년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공단출범 문제점 지적과 향후 개선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ㅇ 2017년 12월 법안 발의 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2018년 12월 법안이 제정되고, 지난 7월 1일 공단이 출범했습니다. 이에 다소 새로운 공단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공단이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많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와 함께,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해양교통방송 설립 등 공단의 핵심 신규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과 함께, 정부는 물론 해양안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ㅇ 공단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으며, 향후 기재부 등 예산당국과 인력, 예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하여 촘촘한 해양안전체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월 교통공단 출범후 인력이 대폭 증원 인력 배치 운영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전체 예산중 정부와 자체수입 예산 비중과 지사포함 본부 임직원은 총명이 근무하나요.

ㅇ 새로운 공단이 출범하면서, 당초에는 기존 인력의 약 2배 정도 되는 인력을 바탕으로 신규업무를 추진하고자 했으나, 현재로서는 내년에도 60명만 증원을 받은 상태입니다. 증원되는 대부분의 인력은 신설된 교통안전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며, 선박검사 강화 인력과 운항관리자 증원 인력은 현장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ㅇ 내년도 예산은 전체 약 530억원으로 이 중 53%인 28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고 자체수입금은 47%인 250억원입니다. 이전까지는 국고보조 비율을 45% 정도를 유지해 왔으나,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이 많이 반영되면서 국고보고금이 자체수입금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ㅇ 내년에 60명이 증원되면, 공단 총 정원은 521명으로 세종 본사에서는 약 200여명 가까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지사별, 부서별 업무량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배치를 할 계획입니다.


해양교통공단으로 출발하고 몸집이 커진 늘어난 공단을 두고 업계에서 잘못하면 빛바랜 ‘장밋빛 청사진’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단의 세부적인 방침을 말씀해 주세요.

ㅇ 공단이 출범하면서 사실 가장 걱정했습니다.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담아 공단이 출범했는데, 출점 전후에 뚜렷한 변화 없이 몸집만 커진다면 국가적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공단에서는 새로운 공단이 해양안전체계 구축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주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사업별 로드맵 구축, 인력·예산 확보, 전문 인력 채용 및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업무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ㅇ 특히,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해양교통방송, 다목적 해양교통안전 관리선 운영 등 4가지 핵심사업에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의 경우 서남권(목포) 등 권역별로 검사소 기능과 현장 체험형 교육이 가능한 시설로 목포 지역의 경우 관련 예산과 부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빠르면 내년 말 건립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산, 동해권도 부지와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검사서비스 제공과 안전점검은 물론 선박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ㅇ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경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으로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입니다. 육상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여 각종 교통안전정보를 교통사고 예방 등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으나, 해양에서는 해양교통과 해양사고, 해양환경 분야의 정보가 각각 개별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통합적인 관리 체계가 없습니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사업이 바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먼저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관련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지만 공단이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해사안전법 제43조에 ‘해양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에 관한 내용을 신설할 필요가 있습니다.
ㅇ 이 외에도 해양사고와 해양사고 원인 자료를 갖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안전·전자해도 자료를 수집하는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기상·기상특보 자료를 보유한 기상청 등 다양한 유관기관의 자료를 통합 수집해야 합니다. 이에 공단은 현재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5일 해양기상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ㅇ 이와 함께, 해양안전의식 개선과 해양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한 해양교통방송 운영, 통항로 안전성 조사, 해양교통정보 수집, 그리고 도서 지역의 검사업무에 도움을 주는 해양교통안전 관리선 건조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연승 이사장님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지요? 이연승 이사장님의 인생 좌우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사장 역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ㅇ 직원들의 말을 들어주는 리더, 해양수산 산업부문 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들어주는 리더,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과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ㅇ 미래에는 조선해양, 해양수산 분야 안전과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정하고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기술적으로 대응하여 해양문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의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ㅇ 제 좌우명이라고 한다면, ‘길은 길 아닌 곳을 지나간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진다’. 저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그 말이 제게도 맞는 듯합니다. 지금 힘든 만큼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ㅇ ‘신은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 지금 힘들고 두려운 만큼 나는 성장하고 있다’ 고민하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이 과정을 참고 인내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꼭 길이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ㅇ 퇴임 후에는 기술연구를 직접하고 싶습니다. 찬찬히 앉아 직접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로 인한 해결책에 대한 기술적 연구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그를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의 안전 뿐 아니라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제도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19-11-01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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