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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부산항 상징 조형물 건립 신중한 접근과시민여론논의 필요하다
번 호
  1805
등록일
  2017-09-27 10:40:36
글쓴이
  관리자

부산시가 유라시아 관문으로서 부산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인 남구 용당동 신선대부두 뒷산 정상에 1000억 원을 들여 이른바 부산판 '자유의 여신상'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유라시아 관문으로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자유의 여신상이 미국과 뉴욕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 주는 뉴욕항의 조형물이라면 부산항의 조형물은 앞으로 무엇을 보여 주게 될 것인가.

천억원 조형물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발상, 최소한 왜 조형물이어야 하는지조차 논의 과정없이 툭 던지면서, 아니면 말고식이라는 갈등만 부채질 하지 않을지?, 아직도 이런 무책임한 행정을 봐야 되는지

지자체마다 우후죽순으로 세운 조형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대부분 단체장의 치적사업으로, 왜 세워야 하는지 깊은 고민없이 서둘러 덤벼든 결과라고 본다.

부산시는 사업비 1000억 원 중 국비 50%를 지원받아 재정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자본을 활용한다 한다.

부산시는 내년에 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이 사업의 타당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2019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북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징물 제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시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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