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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김영춘장관 학연인사로 불만고조
번 호
 
등록일
  2018-09-30 07:37:52
글쓴이
  관리자
장년기에 접어든 장관 평균 임기 1년으로 단명
역대 20명 수장중 절반 가까운 의원 신분 유지


제20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취임 1년째를 넘어서고 있다. 해양부 수장으로 지난 1년간 정책 추진과 인사등 주요 행적에 대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으로 중앙부처 정무직인 해양부 장관으로 발탁된 이후 무난하게 임기를 채우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역대 해양부 장관중 국회의원 신분으로 정무직과 해양부 실국장 차관에서 자체 승진한 장관의 지위와 업무추진 스타일은 확연하게 다르다. 극과 극으로 장관 확연하게 스타일이 달라 실국장등 고위공단 공직자들도 스스로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해양부 초대장관인 신상우 장관부터 국회의원들이 한번씩 거치는 중앙부처로 각인되었다. 의원출신으로 장관직에 오른 인물은 김선길(3대) 정상천(4대) 노무현(6대)정우택(7대)유삼남(8대)이주영(17대)유기준(18대)등이다. KMI 원장과 본부장으로 정무직에 오른 조정제(2대) 윤진숙(16대), 대학교수 출신인 허성관(10대) 부산행정부시장 출신의 오거돈(13대) 재경부 출신에서 해양부장관으로 발탁된 김호식(9대) 기획예산처장관 출신의 장승우(12대) 중소기업청장의 김성진(14대)등이다.
아울러 해양부에서 잔뼈가 굳은 자체 승진한 순수한 관료 출신 장관은 이항규(5대)최낙정(11대)강무현(15대)김영석(19대)등4명이다. 08년 MB정권에서 교통부와 해양부가 통합한 국토해양부에서 5년간 정종환(통합1대) 권도엽(2대)장관이 거처 갔다.
이처럼 장관들의 성격과 철학등 조직운영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타부처에 비해 장관수명이 1년 남짓으로 해양부 공무원들도 수장이 바뀌면 인사부터 조직 재편등 내부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시킨다.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정무직인 장관을 취사선택시 모두가 정무직을 원한다. 의원과 장관의 연봉은 비슷하다. 다만 수당을 장관이 더 받는다. 특히 장관은 수하에 수천명의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인사권이 있다는 수혜이자 장점이다. 또 해양부 내년도 연간 예산도 5조원이상 주무를 수 있다는 최대 무기를 지니고 있다.
반면에 국회의원 연봉은 정무직과 비슷하지만 의원실 내부 임직원은 불과 10명내외로 조직이 운영된다. 연간 예산도 10억원 내외다. 이처럼 정무직과 의원직을 取捨選擇(취사선택)시 당연히 장관직으로 눈길을 돌린다.
올 연말 문재인정권의 대대적인 부처 장관 개각과 현재 의원신분으로 정무직을 수행중인 장관은 지역구로 대부분이 돌아가야 한다. 차기 21대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 최소한 1년전에 지역구 관리를 해야 차기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동안 의원직과 정무직을 공동 수행하는 해양부장관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임기는 1년내외로 장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관료출신으로 자체 승진한 장관들은 평균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한다.
관료출신에서 승진한 장관 임기는 평균 1년6개월로 대체적으로 길다. 그러나 의원등 겸직 장관들은 임기는 짧고 잠시 거치는 부처로 가볍게 여겨 지금까지 수시로 장관이 바꿨다. 96년 8월 해양부 출범이후 신상우 초대에서 현재 20대 김영춘장관까지 20명이라는 장관이 교체 되었다. 출범역사도 올해가 23주년이다. 이처럼 장관에 오른지 2주만에 낙마한 사례도 평균 10개월이라는 정무직 수행으로 제대로 된 정책업무를 펼칠수 있는지 가장 큰 의문이 든다.
장관 스타일을 분류할때 차이점은 실국장등 조직 인사를 비중으로 손꼽는다. 관료출신으로행시로 해운항만청에 입문하여 실국장을 거쳐 1급인 기획조정실장과 차관으로 승진한 이후 장관직에 오른 전해양부장관의 조직운영 스타일은 대부분이 大同小異(대동소이)하다. 우선 인사면에서 適材適所(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한다. 사무관 시절부터 상대방 인성과 품성 업무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인사에 큰 어려움이 없다. 상대방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배가시킨다.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조직운영에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외부에서 온 의원과 관료출신들은 해양부 자체 특성과 실국장들의 성격업무 스타일 파악하는데 수개월이 걸린다. 임기 절반은 조직 업무파악에 시간을 소비한다. 그만큼 조직 업무파악등 장악하는데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수반된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의원직 장관들이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인사정책은 결국 혈연과 지연 학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선 신임장관으로 교체되면 회사로 보면 임원직인 1급 실장들은 일괄사표를 받는다. 이중에서 사표가 반려되면 실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수리시 명퇴로 공직자 신분에서 벗어난다. 1급에서 옷을 벗고 산하단체로 내려가 공공기관장직을 수행한다.



부산 의원 김영춘장관 학연 인사로 조직 분열 우려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승진 주요 장악 고려대학 출신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다녀온 김영춘장관도 부산출신으로 16,17,20대 3선의원이다. 특히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을 졸업했다. 김양수차관도 고려대학 동문이다. 김차관은 행시 34회로 동기중에서 가장 빨리 차관으로 승진한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현재 부처내 행시34기인 임현철 항만국장이 남아있다. 박광열 전 부산청장은 해양진흥공사로 자리를 옮기고 조승환 전 해양정책실장도 해양수산기술진흥원장으로 공직신분을 던졌다.
이번에 1급인 해양정책실장으로 승진한 최준욱 실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졸업한 박준영 기획조정실장과 연대출신의 박경철 인천청장과 행시35기로 대학은 다르지만 행시 동기생이다. 황종우 대변인은 행시38회로 서울대 출신이다. 동기중 국장에서 실장으로 승진에서 누락된 박경철국장은 김영석 전장관시절 해운물류국장으로 먼저 승진한 경험을 토대로 수산정책관이라는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하고 이번에 인천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기생과 ‘장군멍군’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 박국장은 차기를 바라봐야 한다.
부산청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도 4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인천지방청장보다 한단계 위로 평가받는 부산청장 자리에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행시 36기로 고려대를 나온 엄국장은 김영춘장관이 연근해 정기선 KSP연합, 인트라아시아 정기선 통합등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사로 유일하게 해운물류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양부의 이번 실장급 인사 배경으로 김영춘 장관 취임(17년6월) 이후 조직 및 혁신 성장의 안정적 기반 조성이 마련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계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차원의 파격적인 인사단행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의 실장(기획조정실, 해양정책실, 수산정책실) 3개 직위를 전면 교체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조직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역량을 결집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준영 기조실장은 행시35회로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해수부의 혁신인사기획관,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시야가 넓고 상황판단이 빨라 업무의 핵심을 신속히 파악, 주요현안을 해결하는 역량이 탁월하고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의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어 기관혁신을 주도해 나갈 적격자로 평가 받고 있다.
최준욱 해양정책실장은 행시35회로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해운정책과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고 정책적 안목과 실무적인 상황 판단력은 물론 소임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해양환경정책과장, 해양산업정책관 등 해양실 근무경험이 많아 해양수산부의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적임자이다.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기시30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수산정책과장,국제원양정책관, 수산정책관, 어업자원정책관 등 수산 관련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자타가 인정할 만큼 수산분야 전문성이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 및 갈등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각종 수산분야 현안들을 해결해나갈 적격자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소문난 잔치집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처럼 이번 실국장 인사는 이미 예고된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 부처내 파다하게 퍼진 소문은 고려대학 출신 인맥 인사를 한다는 점이다. 해양부내 고려출신 인사권과 실세로 등장은 해운항만청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제11대 2주일짜리 단임으로 낙마한 최낙정장관도 고려대출신으로 선후배간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항만청 국장출신의 이종순 위동항운 전회장과 김성수사장, 최장현 전사장과 현사장도 고려대학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강무현 전장관은 유일하게 연세대학출신으로 선후배 동문층이 거의 없다. 우리 사회에 가장 큰 3대 민간 친목단체인 해병대전우회, 호남향우회, 그리고 고려대학 동문회등 유명하다. 서울대를 나온 지희진 전실장은 세월호라는 굴레로 산하단체 공개 선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연대 서울대출신 행시 고위 공직자들은 모래알처럼 결집보다는 各自圖生(각자도생)한다.
이번 해양부 실국장 인사를 비롯한 고대출신 장관 취임이후 가장 수혜자는 학연이다. 조직의 수장은 인사면에서 중용에 입각한 탕평책으로 조직원들에게 선의피해는 물론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 특히 장차관은 재임기간이 짧게는 1년에서 길어야 1년 6개월으로 조직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그러나 실국과장 해양부 식구들은 30년이상 한 조직에 몸을 맡긴다. 평생 공직자 신분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인사를 잘못하면 평생 지울수 없는 멍과 한이 맺힌다. 이러한 이유로 조직의 장은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결코 안된다. 혈연과 지연 학연에 의존한 조직 인사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인사가 萬事亨通(만사형통)으로 조직의 수장은 업무스타일에 중점을 두고 실국장 인사에 초점을 좀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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