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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문병일전무이사 마린머니컨퍼런스 행사참석 인사말
번 호
 
등록일
  2018-11-06 17:50:39
글쓴이
  관리자
제12회 마린머니 한국선박금융포럼이 지난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문병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전무이사가 인사말에서 밝힌 내용이다.

존경하는 신사숙녀 여러분, Korea P&I Club COO 문병일입니다.
오늘 저는 P&I세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3가지, 즉, Economy of Scale, Digitalization 그리고 IG Cartel에 대해 소개드리고,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Asian P&I Club Association 설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경영사조의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입니다. 보험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세계 1위 규모의 Marsh와 5위 규모의 JLT가 합병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0%가 넘는 비즈니스가 한 브로커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 보험자가 환영할 일인지, 또 시장점유율이 30%가 넘는 브로커를 사용하는 보험계약자인 선주에게 좋을 것인지 의견은 분분합니다.

보험자들도 최근 합병하고 있습니다.
P&I에서는, Osprey, Navigator의 관리를 합병한 Thomas Miller가 최근 Hanseatic의 관리도 맡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수년 전 Raets Marine이 Amlin에 매각되었었고, 그 Amlin은 다시 Mitsui Sumitomo에 매각되었었지요. 지금은 MS Amlin으로 부릅니다.
London에서는 몇 년전 XL과 Catlin이 합병한데 이어 다시 이들과 AXA가 최근 합병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Hartford와 Navigators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China Re와 Chaucer도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험자수가 줄어드는 것이 보험계약자에게 좋을지 의문입니다.

그럼 Korea P&I Club은 어떻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것인가?
우리는 연안선을 위한 유사 배상책임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KSA와의 통합관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득실과 법률검토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두 조합의 통합하게 되면 연간보험료는 1.1억불로 세계 10위권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이슈는 Digitalization입니다.
많은 보험상품을 인터넷으로 크릭 몇 번만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해상보험업계가 인터넷거래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해상보험에도 인터넷거래가 도입될 것인가? Lloyd’s는 PPL(Placement Platform Limited)을 도입했습니다. 본격적인 Digitalization은 아닙니다만, 고민은 시작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상보험시장 종사자 특히 브로커들은 해상보험은 훨씬 복잡해서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5-6년이 지나면 선박보험이나 P&I보험도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마지막 이슈는 IG Cartel에 금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Giant 선주인 Maersk는 작년에 IG Club들이 Release Call System을 비즈니스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다수 선주가 비판하는 이슈이지만, 세계 최대 선사가 비판하면 무게가 다르지요. 게다가 Maersk는 재보험을 단독으로 구입하게 해달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IG Cartel에 본격적인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G Club이 예전과 같이 순수한 P&I Club이 아니라는 비판은 진즉부터 있어왔습니다.
Standard P&I는 Korea P&I와도 공동인수 제휴하고 있고, Tokio Marine과도 제휴하고 있습니다. Skuld는 Mitsui Sumitomo와 제휴하고 있고, Gard, NoE, SSM, Skuld, UK, Swedish등 6개 IG Club은 China P&I와 제휴하고 있습니다. WeO와 London Club은 중국의 PICC와 제휴하고 있고, WoE와 Swedish는 베트남의 Baoviet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IG Club이 Diversification이란 이름하에 P&I뿐만아니라 다른 여러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Gard, NoE, Skuld, Standard, Swedish 등이 선박보험, 적하보험, 조선소보험, 에너지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많은 IG Club들은 Mutual이라는 모자를 쓴 체 Fixed Premium P&I 상품을 내다 팔고 있지요.

IG Cartel은 수년 내에, 어쩌면 3년 내에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할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이 자리에 참석해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Japan P&I와 China P&I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세계 선박의 50%가 아시아 선주에 의해 운항되는데, 아시아 선주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IG Club은 Japan Club이 유일합니다. 따라서 IG Cartel 내에서의 발언권도 13분의 1에 불과하지요. 아시아 선주들은 자신들의 이해를 대변할 더 강력한 채널이 필요합니다. Asia P&I Club Association의 설립을 제안합니다. 아시안선주협회, 아시아조선협회, 아시아선급협회 등과 비슷한 선주를 위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를 통해 China P&I와 KP&I를 등에 업은 Japan P&I의 IG내 발언권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또 이 협회는 아시아 선주들의 이해를 더 잘 보호하고 대변해주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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