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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으로 내몰린 한중카페리 선사
사드배치 정치문제 장기화로 비상경영 체제전환
단체승객은 사라지고 보따리상인으로 겨우 유지
신조 대형 카페리선 투입 업체 적자경영 불가피
본지, 5박6일 일정 승선 산동성 현지기획 취재

사드배치문제로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한중간 수출입화물과 단체여행객등 인적 물적 민간교류 첨병역할을 해온 카페리업체들의 벙어리냉가슴 앓듯이 속마음은 타들어간지 오래다.

그동안 양국간 정치적인 문제로 경제교류가 급랭하여 한시적으로 무역경기가 경색되어 교류가 줄어든 적은 있어도 이번에 사드문제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교류 중단과 장기간 이어지는 후유증으로 카페리선사와 여행업계 중소기업등 전반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과 교류하는 국내 중소 기업인들 모두가 선의 피해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양국간 오가는 데 필요한 비자문제도 부각되어 단수비자 비해 1년짜리 복수비자 받기가 더욱 힘들어져 정기적으로 사업으로 오가는 기업인과 보따리 상인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이에따라 본지는 사드배치 파급영향 현장 승선 취재길에 올랐다. 지난8월 26일 토요일 인천/청도간 위동항운 뉴골든 브릿지V호를 타고 다음날인 27일 일요일 오전9시경에 청도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 입국절차를 마친후 현지인의 안내를 받으면서 기획심층 취재에 들어갔다.

새롭게 건립되어 운영중인 청도국제여객터미널 규모는 시설과 입출국 시스템이 선진공항 못지않은 최신시스템으로 단체여행객등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게 지어졌다. 카페리에서하선해 걸어서 5분거리에 입국장으로 이어져 한중 양국간 터미널가운데 시설운영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과거 기자가 경험했던 청도국제여객터미널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잘지어졌다.

인천과 평택 군산에서 중국 주요항만을 오가면서 주2항차에서 3항차로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펼치는 카페리선사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져 가고 있다. 한중 해운회담에 의한 20년이상 노후선 운항금지로 올해부터 신조선을 투입해 서비스중인 선사들의 전망은 매우 어둡게 만들어 이러한 정치적인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적자경영을 이기지 못하고 한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카페리도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현장 취재결과 올 상반기부터 승객의 승선율을 파악해 본 결과 양국간 단체여행객은 거의 사라지고 보따리상인들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사드배치 이전에 항차등 중국단체여행객 5백명에서 7백명 승선하던 승객이 겨우 100명 이내로 급감하여 심지어 30명 타고 운항하는 선박들도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중항로에서 90%이상 보따리상인들로 승선율을 채우는 선사와 순수하게 단체여행객으로 운영 또는 보따리상인과 관광객등 절반씩 태우는 업체로 양분되어있다. 중국 단체여행객이 전멸되어 소무역상인들로 여객을 대신하는 카페리는 그마나 효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항로 선사별 승객들의 구분은 정확하게 분류되어 상인과 단체여행객으로 그동안 승객을 유지해 왔다. 단동훼리와 진천훼리, 진인해운, 화동훼리등 대표적인 단체관광객으로 항로를 유지하던 선사들의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연태훼리와 석도훼리, 한중훼리, 위동훼리, 교동훼리등은 보따리상인들이 절반이상 승선해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 연운항훼리, 영구훼리, 일조훼리등은 단체승객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있다.

이에따라 선내 승무원들도 요즘처럼 급감한 여행객들로 인해 선사 경영수지에 어려움을 겪고 근무 분위기도 위축된다고 밝혔다. 보따리상인들도 그동안 양국세관에서 수화물은 어느정도 편리한 검사로 통과했으나 지금은 법과 원칙대로 검사해 실제로 이익을 남기는 것이 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20년을 카페리에서 숙식하며 생활터전을 해온 보따리상인에 의하면 한국에서 가전제품과 생필품등을 중국세관에서 못들어 오게 잡고 반대로 농산물을 한국으로 반출하려면 검색이 까다로워 세관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양국간 세관검사가 법과 원칙을 규정을 준수하는 가장 큰 원인도 다름 아닌 사드배치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도항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이동해 연태항 취재를 위해 달려갔다. 승객 입출국 세관 연태국제여객터미널과 카페리가 입출항하는 국제터미널은 멀리 떨어져 셔틀버스로 약 10분간 이동한다. 인천과 평택에서 주3항차 연태항로를 서비스하는 카페리사는 한중훼리가 지난2천년부터 17년간 향설란호를 운항하고 평택에서는 연태훼리가 3년전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여객입국수속장과 카페리선석부두가 멀리 떨어져 보따리상인들은 물론 일반 여행객들도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뒤 따른다. 따라서 연태국제여객터미널내 부두로 카페리가 입항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L0/LO선과 컨테이너 야적장이 없어 불기피하게 화물부두에 접안하다. 이는 연태항 항무국에서 현안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 선결과제로 남아있다.

한중훼리(사장 곽인섭)와 연태훼리(회장 홍승두)등 국제화물터미널을 이용하는데 화물 양하역 하역료를 차별대우이유를 질문한 결과 다국적 기업합작사인 국제터미널운영 마케팅담당자는 연태훼리는 신생회사로 초창기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하역료 야적장 이용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한중훼리는 오랜 동반자 고객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항에 입항하는 카페리 예도선료 한시적인 할인혜택에 따른 형평성 원칙에 따른 연태항도 할인혜택 유무를 질의했다. 그러나 터미널 관계자는 정부 세금과 예도선료는 연태항무국에서 관장하고 있다고 국제터미널과는 별개문제라고 덧붙였다.

연태훼리는 지난7월에 신조선을 건조해서 동항로에 투입했다. 중국 최대주주는 발해윤도와 연태항무국으로 튼튼한 지원을 두고 있는 반면에 한중훼리 중국측은 코스코로 항만이용자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연태항 취재에 한중훼리 현지주재원 오둥훈상무이사와 장영남부장의 도움으로 현장 기획취재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 현재 산동성에 위치한 항만은 영성 위해 청도 석도 연태항등 시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산동성 정부 항무국에서 위해항과 연태항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현지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정부는 전체적으로 성별 항만을 통합하려는 계획을 수립중이다.

지난 8월24일 한중수교 25주년으로 한중카페리선사들에게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가운데 사드배치문제 복병이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고충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물동량감소 여행객 급감등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비상구 탈출 묘책은 중국정부가 문을 굳게 닫고 문호를 이제는 열어야 한다. 한중해운회담이 정기적으로 9월경에 개최했으나 중국정부측이 회담 날짜에 회신이 없어 결국 11월경 하반기에 개최하자는 해양부 입장이다. 회담지연으로 민간단체인 한중카페리협회와 회원사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5박6일 청도 연태항등 산동성 일대 항만 취재 현지일정을 모두 끝마치고 향설란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귀국했다.
관리자
2017-09-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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