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퇴역관공선 속초해양호를 해상실증선박 ‘실증드림1호’로 개조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친환경 기술과 기자재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친환경선박 건조 및 친환경 기자재 활용이 늘어감에 따라 조선업계와 선박기자재 업계에서는 관련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부담으로 인해 해상실증에 필요한 선박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중소기업의 친환경선박 신기술을 실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퇴역관공선 속초해양호를 해상 실증용 선박 ‘실증드림1호’로 개조하였다.
‘실증드림1호’는 484㎾급 엔진 2기와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달부터 바이오디젤 연료를 일반 선박용 엔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증에 들어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석유관리원 등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실증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실증결과는 앞으로 바이오디젤이 선박 연료로 사용되기 위한 연료품질기준 등을 마련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운산업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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