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1차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토론회를 2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전자해도, 전자항법장치, 위성통신장비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장비의 활용이 일반화되어 있고,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운항선박이나 원격제어선박과 같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선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의 사이버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사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도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토론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정보보호학회,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사이버안전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는 안전한 원격제어를 위한 기술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술을 해상운송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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